기업은행, 이마트 지분매각으로 자본비율 개선 전망
2018-02-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기업은행이 이마트 지분 매각으로 매각차익을 실현하면서 자본비율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3일 보유중이던 이마트 93만 9490주(3.4%)에 대한 블록딜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는 20만~20만8500원 사이로 매각대금은 최소 1879억원에서 최대 195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율 5%, 세전 437억원의 매각익 인식을 가정해 기업은행의 1분기 및 2017년 연간 이익 추정치가 각각 4260억원, 1조 29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또 다른 보유주식인 KT&G 950만주(6.9%) 처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투자심리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일 종가로 KT&G 전량 매각시 예상 매각익은 7500억원으로 자본이율 약 8bp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