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상생프로젝트 본격 가동
2018-02-27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신세계건설은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다음달 2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건설은 오는 28일 KB하나은행,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조성 협약'을 맺는다.
이번에 조성되는 동반성장펀드의 재원은 신세계건설이 이들 은행에 정기예금 형식으로 예치하는 약 116억원의 이자를 통해 마련된다.
신세계건설은 이 재원을 활용해 중소 협력회사가 해당 은행에서 자금 대출시 최소 1% 이상의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이 되는 협력회사는 50개로 기업 당 최대 5억원씩, 총 202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이처럼 신세계건설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은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요소이며, 이를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수단이 금융 지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신세계건설은 매년 ‘동반성장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
또 올해 초에는 동반성장 전담 조직인 ‘동반성장 TF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상생 프로젝트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015년에 매출 1조 돌파에 이어 지난해 매출 1조 4천억을 넘어서는 등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이 회사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의 경쟁력은 우수한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십에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동반성장펀드가 협력회사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