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품에 안은 KB증권, 현대자산운용은 떠나 보낸다
2018-02-2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최근 현대증권을 인수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난 통합 KB증권이 현대자산운용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KB증권은 현대증권을 인수한 후 현대자산운용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끝에 최근 매각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정통한 관계자는 “당초 KB증권은 KB자산운용과의 병행 운영을 검토했으나 결국 매각을 결정한 것 같다”며 “매각 주관사로는 삼정KPMG가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고 (현대자산운용 매각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매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