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한미약품의 ‘헌혈 릴레이’
2017-08-18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36년 동안 한미약품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지속돼 화제다.
한미약품은 최근 한달간 서울 송파구 본사와 경기도 동탄 연구센터와 경기도 팔탄·평택공단 및 영업사원 교육장 등에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릴레이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돼 올해 36년째를 맞은 한미약품 헌혈캠페인은 국내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지난 1980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헌혈의 집 개소에 발벗고 나선 것을 계기로 한미약품그룹 기업문화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한미약품그룹 임직원 348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수는 5643명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그룹이 지금까지 모은 헌혈양은 총180만 5760cc(1인당 320cc 기준)로, 이는 최소 1만 6929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헌혈증서는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단체 등에 기증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서른번째 헌혈에 참여한 평택공단 김세권 팀장(바이오글로벌 보증팀)이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유공자 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백혈병을 앓았던 친구를 위해 헌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서른번째에 이르게 됐다”며 “헌혈은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인으로서 가장 순수하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랑나눔이라 생각한다”고 소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매년 헌혈캠페인을 통해 고귀한 사랑나눔을몸소 실천하는 한미약품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미약품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헌혈캠페인이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