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200억 CB 발행...중국 진출 ‘확대’

2017-08-1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형지엘리트가 200억 규모의 운영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인 중국 교복시장 확대에 나선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시너지파트너스 외 1개사를 대상으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결정을 했다고 공시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과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 매출 성장 등을 위한 기타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654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1.0%이다. 사채만기일은 2020년 8월 23일이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초부터 중국 교복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빠오시니아오(报喜鸟集团) 그룹의 MOU 체결 이후, 지난 6월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중국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합자법인 설립 이후에는 현지 내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한 뒤, 중국 전역의 사립, 귀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국 교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