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코팅 선도기업 코미코, 23일 코스닥 입성

2018-03-0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1위 기업 코미코가 오는 23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코미코는 오는 14일과 15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공모 예정가는 1만 1000원~1만 3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5억원~325억원 규모다. 지난해 잠정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6%, 26.4%, 41.9% 성장했다. 8일 코미코 김태룡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미코는 그 동안 세정·코팅분야의 핵심기술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생산능력확대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내 No.1 기업에서 글로벌 No.1 세정·코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세정·코팅은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장비 부품에 발생한 오염물과 파티클을 제거하고 원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코미코는 현재 국내 반도체 세정·코팅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코미코는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인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고,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반도체 Top 10 제조기업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코미코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