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펀드, 한달간 890억 몰려...수익률 '굿'
2018-03-0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비과세 해외펀드에 최근 한달 동안 89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다시 인기 상품으로 뜨는 분위기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총 판매잔고가 1조 1716억원으로 전달 대비 890억원 증가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월별 판매량은 지난해 제도 도입 이후 3월 2508억원, 4월 1633억원, 5월 1317억원, 6월 1010억원, 7월 223억원, 8월 1201억원, 9월 761억원, 10월 686억원, 11월, 12월 379억원 등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 789억원이 유입되는 등 다시 판매잔고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증권사들이 5869억원, 은행이 5721억원, 보험·직판 126억원 규모이며 계좌수로는 증권이 10만9000개, 은행이 18만 7000개, 보험과 직판이 2000개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5627억원이 설정, 전체 판매금액의 48.0%를 차지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 등 상위 10개 펀드는 대체로 시중금리를 크게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