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핵심기술 국제표준 과제 반영

2018-03-0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KT는 지난 6일부터 열린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75차 무선총회에 참여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의 기술 구성요소 시험(TTBB) 의장 자격으로 5G 핵심기술들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6월부터 NGMN 내 TTBB의 의장으로서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보다폰, AT&T, 오렌지 등 글로벌 유력사업자 및 제조사와 함께 5G 무선 전송기술부터 코어 연동기술까지 망라한 18개 5G 핵심 기술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이 기술들을 총회에 제안해 3GPP 5G 표준과제에 반영했다. 또 KT는 NGMN에 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연동, 기지국 인터페이스 등 5개 기술을 추가로 제안했고 이 역시 상당부분이 표준과제로 반영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KT는 28기가헤르츠(㎓)대역과 3.5㎓ 대역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 과제를 3GPP에 제안해 이들 대역이 표준 대상범위로 포함되는 성과도 이뤘다. 이와 함께 KT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K-ICT 주파수 계획에 입각해 지난 1월부터 28㎓대역과 3.5㎓ 대역 등이 포함된 주파수 표준을 3GPP에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KT 관계자는 “이번 표준범위 포함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2018년까지 5G 주파수를 확보하려는 국가적 계획에 기여하고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