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대우건설은 1조 4821억원 규모 부산 감만 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312번지 일대에 있는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0만 6884.80㎡에 지하 3층~지상 45층 9777가구 59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급액은 1조 4821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우건설 도급액은 1조 375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규모가 1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12월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3188가구)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형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신축 가구수는 9777가구로, 조합원 지분을 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은 약 7000가구다.
아울러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3.3㎡당 369만원, 이주 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오는 2022년 9월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착공 및 분양은 2019년 5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이어 감만1구역에도 ‘마을 공동체’ 개념을 도입해 국내 최대규모의 뉴스테이 사업지에 걸맞게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