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e파란재단,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다문화가정 지원 앞장

2018-03-14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와 함께 진행했던 ‘해피 레인보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독서통합예술교육을 진행하고, 도서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피 레인보우 캠페인은 지난해 7~8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객이 구매했던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액 3%를 하이트진로가 홈플러스 e파란재단에 기부, 기부된 금액으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다. e파란재단 관계자는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활발한 참여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인제군 다문화가정을 위한 독서통합예술교육은 지난달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주 2회, 총 8회 실시했다. 아울러 문화예술분야 전문강사를 초빙해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건강한 소통 방법’, ‘가족 안정감 찾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 수업별 적합한 주제에 맞는 독서˙그림 그리기˙악기 놀이 수업으로 상호 교류 시간을 가졌다. 도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희망도서를 사전 조사, 유아용 133권, 초등학생용 208권, 주부용 155권 등 총 496권과 책장을 함께 기부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교육에 참여했던 다문화가족, 교육·센터 관계자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모여 그간 교육을 통해 만든 작품과 활동에 대한 전시, 공연을 선보이고 소감을 나누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누엔티튀항(28, 여·베트남)씨는 “아이와 함께 교육에 참여했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가족들과 교감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파란재단 관계자는 “독서통합예술교육과 도서 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