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예비심사 통과...4월 코스닥 입성
2018-03-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췄으며 곧바로 상장절차에 돌입해 다음 달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지난해 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상장시 시총 약 9조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바이오기업 IPO(기업공개)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거래소는 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청약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과 관련한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증권신고서를 작성해 놓은 상태"라며 "곧바로 상장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외거래가격은 4만 6000원대로 이를 감안한 시가총액은 5조원이 조금 넘는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8000억~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바이오기업으로는 삼성바이로직스 공모금액(2조 2496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주주는 서정진 회장(44.5%), 원에쿼티파트너스(22.3%), 아이온인베스트먼트(11%), 기타주주 (22.3%)로 구성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공모에서 구주매출은 진행하지 않고 신주만 발행할 것"이라며 "상장과 관련한 불안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