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지난해 매출액 1323억원...창사 이래 최대

2018-03-1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매출액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다날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13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억원과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8%와 610% 증가했다. 다날은 해외시장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법인의 사업부 매각에 따른 비용과 해외 법인들의 비용반영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손익 하락이 발생했으나, 올해부터는 상당부분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법인은 모바일 인증 솔루션이 글로벌 기업들에 호평을 받으면서 신규계약을 확대하고, 유럽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달라진 면모를 보이며 성장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날 관계자는 “단순히 숫자만 개선된 실적이 아니라 매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하는 등 내실과 외형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물 거래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 향상을 견인하고, 결제한도 상향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같은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인증 및 결제 등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380억원의 무이자 전환사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이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등 재무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면서 탄탄한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