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기자] IBK투자증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자사의 장기 외화 발행자 등급을 금융투자업계 최고 등급인 'A1'(신용상태 양호)으로 부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IBK투자증권이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IBK기업은행) 계열 금융투자회사인 점을 거론하며 양호한 재무상태와 모기업·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무디스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중소기업 관련 정부 정책 분야를 선도하는 점을 중요 요소로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이 받은 'A1' 등급은 증권업계 최고 등급이다. 앞서 IBK기업은행과 한국증권금융이 장기 신용등급으로 세 번째로 높은 'Aa2'(신용상태 우수)를 받았지만 국내 증권사 중에선 'A1' 등급이 가장 높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A1' 등급을 부여받으면 해외에서 낮은 비용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업 기회도 실현할 수 있고 정책 금융 분야를 지원할 여력이 확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