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올 해 주류사업 고전할 것...원인은 ‘수입맥주’

2018-03-2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사업 부문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5562억원의 매출액과 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소주 매출액이 약 5% 늘고 탄산음료·커피·생수 등의 음료 판매도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롯데칠성이 맥주 판매량은 수입맥주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6월 롯데칠성 맥주2공장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라거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기존 수입맥주들의 인기가 높고 맥주1공장의 평균 가동률도 70% 수준으로 부진한 상태”라며 “대규모 증설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같은 연구원은 “감가상각비와 재고 부담,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판촉비 등을 고려하면 올해 주류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