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넷마블, 증권신고서 제출...상장절차 본격화
2018-03-2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공매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는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IPO) 절차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코스피(KOSPI)에 상장할 예정으로 신주 1695만 3612주(공모 비중 20%)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만 1000원~15만 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 513억원 규모다.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5~26일 양일 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회사다. 지난 2015년 기준 1조원, 2016년에는 매출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출시한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한 달 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지난해 넷마블의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모바일 통계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2016년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7위 게임퍼블리셔,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는 글로벌 3위 게임 퍼블리셔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