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우리 가족을 위한 친환경 가전, ‘물 머금은 가전’이 대세

2018-03-24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가전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성능 및 가격은 물론,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 및 비용과 함께 건강에 무해한 제품인지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제품들 속에서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다면, 물 속에서 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물은 그 어떤 원료보다도 공급과 관리가 간편하고 친환경적인 원료다. 물을 활용한 기능을 메인으로 하는 ‘물 머금은 가전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관리 및 이용이 쉽고 건강에 대한 염려까지 덜어줄 수 있는 물 머금은 가전 제품들을 알아보자.

물 하나로 가습과 공기청정을 완벽하게, 벤타 에어워셔

벤타 에어워셔(airwasher)는 ‘물로 공기를 씻는다’는 뜻으로 비가 내린 후 공기가 맑아지는 자연현상에서 착안하여 만든 자연친화 공기청정 제품이다. 별도의 섬유필터 없이 물 하나 만으로 공기청정과 가습,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기존 공기청정제품은 고가의 섬유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며 먼지가 쌓인 필터는 공기청정기능이 점차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벤타 에어워셔는 자연 그대로의 물을 이용하여 공기청정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면서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집안의 청결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빨아들여 회전하는 바이오 디스크의 수막에 부착시킨 뒤, 디스크에 흡착된 먼지 가스가 하부물통에 가라앉고 다시 깨끗한 공기를 공기를 내보내서 실내 청결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또 원터치클리닝 시스템으로 별도의 살균제 없이 물 세척 만으로도 청결유지가 가능하다.

온수 난방으로 전자파 걱정 없는 돌침대, 리스톤 스톤 매트리스

리스톤 스톤 매트리스는 돌침대 업계 최초로 물을 이용한 난방을 통해 돌침대의 최대 단점이었던 전자파 발생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돌침대는 두꺼운 돌 판넬을 발열하기 위해 전기 열선 방식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으나, 리스톤은 세계 특허 원석 가공 기술인 마블키스(MarbleKiss) 공법으로 석재를 두께 6mm로 가공하여 돌침대에 온수난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 유일하게 온수난방이 가능하고 빠른 발열과 고온 살균 기능으로 편리함과 청결유지가 간편하며, 표준 규격으로 제작되어 기존 사용하던 침대에 매트리스 교체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세계 각지의 11가지 천연 석재를 채굴하여 제작되어 사용자 몸 상태에 맞게 골라서 쓸 수 있도록 하였으며, 10가지 가죽 프레임이 종류별로 있어 자신의 취향이나 집안의 인테리어에 따라 골라서 제작할 수 있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을 한번에, 필립스 파워프로 아쿠아

필립스 파워프로 아쿠아는 먼지 흡입뿐만 아니라 무선 청소기 최초로 물탱크를 탑재하여 물걸레질과 먼지 흡입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이다. 따로 물걸레를 만들어 두 번의 청소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청소기에 물걸레 기능을 추가시켜 힘들이지 않고 한번에 손쉽게 청소 할 수 있도록 했다. 2000W급 유선 청소기와 동급의 강력한 흡입력에 머리카락보다 얇은 0.3 마이크론 먼지까지 차단하는 독일 프로이덴버그 필터를 탑재해 미세먼지 재배출을 막을 수 있다. 탑재된 물통은 최대 50㎡까지 한번에 걸레질 가능한 넉넉한 용량으로, 하단부를 살짝 누르면 쉽게 분리가 가능해 바닥부터 카펫까지 간편하게 청소 할 수 있다.

전자파 차단 수증기만으로 음식을 익히는, 삼성전자 직화오븐 스팀

삼성전자 직화오븐 스팀은 오븐의 전기사용 단점을 차단하기 위해 물을 이용한 수증기로 음식을 익히도록 한 제품이다. 기존의 직화오븐 제품에 스팀 쿠커 기능을 추가해 수증기 만으로 조리를 하여 음식의 수분과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인리스 커버, 찜망 접시, 구이팬 등 3중으로 구성된 스팀 쿠커를 갖추었으며. 40가지 스팀 자동 알고리즘으로 요리 초보도 전통수육, 생선찜 숙회 등 다양한 찜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작동 후 스팀 쿠커만 청소하면 돼 뒤처리가 간편하다. 또한 스테인리스 커버가 잔열 손실을 막아 조리 후에도 음식을 촉촉하고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물은 가장 익숙한 친환경 원료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원리로 활용하는 관련 제품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