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보통주 1주당 2000원 현금배당 주총 통과

2018-03-24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유한양행은 24일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의 현금을 주는 배당 결의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고인영 강원대 의생명융합학부 교수와 정순철 JKL 정순철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철현 하나로의료재단 총괄의료원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 승인 건도 통과됐다.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산업을 비롯한 국내외 산업 모두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매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회사는 17% 성장한 1조32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유한양행의 모든 임직원들은 선도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미래에 도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로 ‘도전, 새가치 창조’라는 경영 슬로건을 수립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주주들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