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CB·BW 통한 보통주 발행한도 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
2018-03-24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GS건설이 금융위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 발행한도를 확대한다.
24일 GS건설은 서울 종로 그랑서울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을 통한 보통주 발행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종류주는 기존 5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조정돼 총 한도는 1조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사채 4300억원을 발행해 보통주 발행 한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금융위기 등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한도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IB) 다수의 관계자들은 “추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GS건설 관계자는 “현금만 2조원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00억원 상환 등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에 대해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