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장남 김동환(34) 씨가 사내커플이던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25일 빙그레는 “회장의 장남 김동환 씨가 사내서 만나 교제한 4세 연하와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씨는 연세대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언스트앤영(Ernst&Young) 한영회계법인을 거쳐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현재 구매부 차장으로 근무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아울러 김 씨와 부부의 연을 맺을 신부는 지난 빙그레에 입사해 식품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다 2015년 퇴사했다.
두 사람은 같은 부서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업무 협의차 동료로 알게 됐으며 이후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씨는 김호연 회장과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씨 부부의 장남이다. 김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백범 김구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