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난해 유상증자로 12조6천억 조달...전년比 21.4%↑
2018-03-2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년에 비해 2조 22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2조 5822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조 2241억원(21.4%) 증가한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4167억원(5.4%), 코스닥시장은 1조 8074억원(68%)이 증가했다.
또한 발행기업은 276개사, 발행건수는 438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개사, 59건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발행기업이 77곳, 발행건수는 116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적었으나 발행금액은 8조 1189억원(64.5%)으로 코스닥시장(4조 4633억원, 39.5%)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유상증자 방식은 구주주 배정이 5만 3725건(42.7%), 일반공모가 2만 3377건(18.6%), 제3자 배정이 4만 8720건(38.7%)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은 구주주 배정(33%) 비율이 높았던 반면, 코스닥시장은 제3자배정(21.1%)의 증자방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