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조직개편 단행...산업별 맞춤형 실행력 강화

2018-03-2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 C&C가 조직 개편을 통해 SK텔레콤과의 인공지능 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SK C&C는 안정옥 사업대표 주도의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호수 SK C&C DT총괄이 SK텔레콤의 ICT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는 ‘ICT 기술 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활용한 SK텔레콤과의 인공지능 사업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안정옥 사업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ICT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DT기술부문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는 사업대표가 DT기술과 사업개발을 직접 지휘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니즈 변화에 대응한 DT 신기술 개발 및 보다 빠른 산업 적용을 독려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앞서 SK C&C는 지난 2월에도 조직 개편을 통해 DT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안 사업대표가 부문장을 맡아 DT추진본부와 CloudZ사업본부, Aibril사업본부를 총괄하도록 한 바 있다. 이는 ICT 융합 신기술 개발부터 고객 맞춤형 DT 컨설팅 및 서비스 모델 개발·적용까지 고객의 DT 전 과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가치제안(End To End Value Offering)을 사업대표가 앞장서서 실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