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율, 5년 동안 계속 상승 중

2017-08-23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5년 넘게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전세가율은 75.4%로 지난 2013년 4월 이후 63개월 동안 상승 또는 보합세를 지속해 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0월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전세가율은 65%를 넘기기까지 23개월, 70%를 넘기기까지 15개월, 75%를 넘기기까지 17개월 걸렸다. 특히 일부 지역은 80% 이상의 전세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한 곳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월곡두산위브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1월 3억 5500만원에 매매됐으나, 비슷한 시기 동일 면적의 전세가가 3억 6000만원에 신고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매매가의 오름폭 보다 전세가의 오름폭이 더 높아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