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2017 지식향연’ 개최...올해도 인문학 중흥 앞장
2018-03-28 채혜린 기자
케네디 탄생100주년, ‘21st Century’s New Frontier’를 찾아서
올해 지식향연은 존 F.케네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21세기 뉴프런티어(21st Century’s New Frontier)’정신을 인문학 테마로 선정했다. 케네디의‘New Frontier’ 정신을 되돌아보며 현재 우리 청년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존 F.케네디가 태어난 지난 1917년은 미국이 고립주의의 전통을 깨고 1차 세계대전에 개입한 해로,민주와 자치를 기반으로 한 ‘민족자결주의’를 세상에 퍼트리는 계기가 된 시기인 동시에 소련이‘평등’의 가치를 주장하며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존 F.케네디는 냉전의 한 가운데에서 자유와 세상을 향한 ‘New Frontier’ 정신을 강조하게 된다.전국 9개 대학에서 고품격 인문학 강연 및 문화예술 공연 선사
‘2017지식향연’은 다음달 5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서막’행사를 시작으로 연세대,전북대, 고려대, 충남대,강원대, 제주대 등 전국 9개 대학에서 펼쳐진다. ‘서막’첫번 째 연사로 나서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며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 문화의 뿌리’에 대해 강연하며, 문명 탐험가 송동훈 씨는 케네디의 ‘New Frontier’ 정신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이 외에도 로봇공학박사 데니스홍,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TBWA KOREA 박웅현 대표,김영하 작가, 조승연 작가, 방송인 타일러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가 참여해 청년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강연 사이에 재즈보컬 ‘말로(malo)’의 재즈공연도 준비해 보다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 협업 및 인문학 동아리 지원
‘지식향연 2017’은 대학교 내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연계해 강연을 기획하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학교에서 직접 추천하는 인문학 석학을 초대하고, 참여 대학교 도서관에 지식향연 필독서를 비롯한 다양한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또, 대학 내 인문학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지식향연이 열리는 대학교의 동아리와 독서모임을 후원할 계획이다.‘청년 영웅단’ 25명 선발,미국 그랜드 투어 및 채용 특전
지식향연 인문학 축제에 참여한 대학생 가운데 인문학을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청년영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식향연 필독서인 ‘미국사(앙드레 모루아 저)’를 정독한 후 인문학 테마 지식과 지혜를 평가하는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면 100명의 청년 영웅단에 뽑힐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2박 3일간의 인문학 캠프을 통해 총 25명의 ‘청년 영웅단 4기’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 영웅단 4기는 송동훈 문명탐험가와 함께 올해 인문학테마의 배경인 미국으로 11박12일의 그랜드 투어를 떠난다. 아울러 청년 영웅단에게는 신세계그룹 서류전형 및 1차 면접 면제,가을학기 장학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지식향연 공식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막은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식향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식향연’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