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학교주변 ‘불량식품’ 대대적 단속

2017-08-23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식약처는 오는 29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조리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가을 학기를 맞이해 학교주변 판매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조리 환경을 위한 조치이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가 즐겨 먹는 빙과류, 과자류, 튀김,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분식점, 문방구 등 학교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전국 3만 4000여개소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학교주변 무허가(신고) 영업,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식품 취급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학교매점 및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의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커피우유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류의 판매 등이다. 이번 위생점검과 함께 식약처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 향상을 위해 학생, 학부모,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인지도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 관리 수준을 강화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