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연봉 1·2·3위 모두 정유회사

2018-04-0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 평균 직원 연봉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1·2·3위 모두 정유회사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K에너지가 직원 평균 연봉 1억 3200만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평균 급여가 증가한 수치다. 2위는 GS칼텍스로 지난해 말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1억 1300만원을, 동종 회사인 에쓰오일이 1억 1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10대 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처음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겼으며, SK텔레콤은 1억 2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억 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롯데제과로 3478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3833만원, 아이리버 3900만원, GS리테일 3600만원 등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도 3000만원대에 불과했다. 또한 각 사별 임원 평균 보수도 삼성전자가 48억 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8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GS리테일의 임원 평균 보수는 30억 500만원, LG가 27억 2797만원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 24억 6000만원, GS 23억 9200만원, 롯데쇼핑 23억 67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