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난해 IPO실적 세계 10위

2018-04-03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IPO(기업공개) 실적은 주요국 20개 증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신규기업 상장실적은 6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세계 20개 주요 증시의 IPO 금액(구주매출 포함)은 1217억9000만 달러로 전년 기록한 1753억 8000만 달러 대비 3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한국거래소의 IPO 금액은 53억 2000만 달러, 신규기업 상장실적은 80개사로 각각 세계 10위와 6위권에 위치했다. 한국거래소의 신규기업 상장실적은 전년 118개에 비해 감소했지만 IPO 금액은 전년 37억 8000만 달러 대비 41.0% 증가했다. IPO 자금조달 1위는 홍콩거래소(251억 9000만 달러)가 차지했고, 상해증권거래소(146억 70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뉴욕증권거래소(114억 달러), 유로넥스트(103억 7000만 달러), 나스닥노르딕거래소(75억 3000만 달러), 미국 나스닥(74억 7000만 달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상장 실적으로는 선전증권거래소(124개사), 홍콩거래소(117개사), 상해증권거래소(113개사), 호주증권거래소(101개사), 일본거래소그룹(81개사), 한국거래소(80개사) 등 주로 아시아권 거래소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