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톡스, 메디카코리아 인수 ‘완료’
2017-08-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바이오 기업 프로톡스가 제약회사 메디카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
프로톡스는 메디카코리아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신규 선임으로 회사 인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케이의 자회사인 프로톡스는 메디카코리아 지분 및 경영권을 38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디에스케이는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메디카코리아는 지난 1976년 '동일신약'으로 설립된 전통적인 제약회사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메디카코리아의 제조 시설은 향남제약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메디카코리아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몽골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10여개국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기능성 화장품인 네이언스가 있다.
프로톡스는 이번 메디카코리아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제약사업에 뛰어들 예정으로, 인수 과정에서 확보된 전문인력과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중인 프로톡신의 상용화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톡스 박광철 대표는 "메디카코리아 인수로 프로톡신의 사업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제약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의 융합을 통해 3년내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