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5년간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에 IT 서비스 제공

2018-04-0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 C&C가 국내 1위 IT아웃소싱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6일 SK C&C 400억원 규모의 ‘현대백화점그룹 IT 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오는 5월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등 현대백화점 그룹 11개 주요 계열사의 IT인프라를 총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한정된 IT 인프라 자원의 최적 활용을 위해 ‘업무 중요도에 따른 IT 자원 배분’은 물론 유통·미디어 사업 등 현대백화점 그룹 주요 사업의 성장·변화에 따른 ‘맞춤형 IT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 C&C는 현대백화점그룹 데이터센터 통합 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IT 인프라 자원 구성 정보 수집·관리, OS 및 윈도우 패치관리, SW패키지 배포·설치, SW라이선스 현황 관리, 대시보드 리포팅 등을 표준화·자동화함으로써 운영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주요 IT 인프라의 장애·보안 대응력 강화를 위해 업무별 서버존 구성·운영, 스토리지 이중화 구성 등 IT인프라 백업 체계, IT인프라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 및 정보 보안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IT아웃소싱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해 서비스 수준 관리(SLA)와 IT인프라스트럭처 라이브러리(ITIL)기반의 IT아웃소싱 서비스 수준 실시간 모니터링·평가 체계를 확립한다. 앞서 SK C&C는 KDB산업은행,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메트라이프생명,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일유업 등 전(全) 산업에 걸쳐 30여곳의 외부 IT아웃소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IT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인공지능에 기반한 IT인프라 혁신을 추진하며 특화 ICT 융합 사업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