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10년 만에 신규출점...내년에 광교점 연다

2018-04-06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오는 2019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백화점을 연다. 지난 2010년 충남 천안에 센터시티점을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신규 백화점을 오픈하는 것이다. 6일 갤러리아는 지방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조성하는 대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에 백화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스 복합단지의 총 투자비용은 2조원으로 국제 회의를 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백화점 규모는 연면적 15만㎡(4만 5000여평), 영업면적 7만 3000㎡(2만 2000여평)로 지하 6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운영된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건축계가 주목하는 다수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램쿨 하스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갤러리아는 그동안 보여줬던 프리미엄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명품 트렌드를 이끌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활용해 주변 경쟁 시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아쿠아리움과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백화점 사업 40년의 역량을 총집결 탄생하는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매번 국내 최초의 콘셉트와 차별화된 공간으로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