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성인 10명 중 7명, “결정장애 겪었다”
2018-04-07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결정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 남녀 2148명을 상대로 '평소 결정장애를 겪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그렇다'고 답했다.
결정이 어려운 상황으로는 '선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50.9%·복수응답)라는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엿다.
이어 '모르는 것을 선택할 때'(50.8%), '인생의 중대한 사항일 때'(43.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을 때'(32.6%), '선택 결과가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때'(27.1%), '상대가 원하는 답과 나의 의사가 다를 때'(25.5%) 등이 뒤를 이었다.
결정장애를 겪는 이유로 '최선의 선택을 놓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72.6%(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25.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25.5%),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서'(18.7%), '파급효과가 너무 커서'(16.9%) 등 순으로 조사됐다.
결정장애를 겪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78.4%는 결정을 내리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등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구분하자면 '여성'(78.7%)이 '남성'(66.3%)보다 더 결정장애를 겪는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