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대문 등 서울 역세권에 행복주택 301가구 공급
2018-04-11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와 서대문구 등 역세권 4곳에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301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설립한 서울리츠2호(매입형 공공임대리츠)가 재개발 구역에서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40%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청약 신청기간은 오는 13~17일이며 당첨자는 7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인근 지역에 직장이 있는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 신혼부부는 100% 이하(맞벌이 12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제공 단지별로 살펴보면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돈의문1구역) 61가구, 서대문구 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북아현1-3구역) 130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자이(보문3구역) 75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미아4구역) 35가구 등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2020년까지 약 5000가구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