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

2017-08-25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K C&C와 IBM이 판교에 공동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5일 SK C&C와 한국 IBM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동을 기념하는 ‘코그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Cognitive Cloud Connect)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SK C&C 박정호 사장, 한국 IBM 제프리 로다 사장, SK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로버트 르블랑(Robert LeBlan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양사는 더 빠른 속도, 더 편리한 서비스, 더 다양한 솔루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양사가 함께 준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고민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 IBM 클라우드 로버트 르블랑 수석 부사장은 “우리 클라우드 전략 중 주요한 부분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버트 부사장은 “이것이 한국에서 SK C&C와 파트너가 된 이유이다. 우리는 함께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C&C 디지털 금융 사업부문장 이기열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요소기술에 더해 포털 사이트에 기반한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구매·변경의 셀프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무는 “기업들이 IT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aaS·PaaS 상품도 쉽게 개발하며 해외 관련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Cloud Z’ 또는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반 공용 서버(VM), 고사양 서버(베어메탈), 일반 지정 서버(Dedicated Server) 등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세계 47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센터간 데이터 전송이 무료로 제공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IT비용 절감은 물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고객들은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시스템을 혼합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IT인프라·시스템의 원 스톱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며 고객 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