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산업은행에 “컨소시엄 선허용” 최후 통첩

2018-04-1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산업은행에  컨소시엄 구성 선허용 등 그동안의 요구에 대해 회신해달라며 최후 통첩했다. 1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동안 요구했던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서 오는 17일까지 통보해 달라는 최종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산업은행의 회신이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이번에는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기여도 없었던 더블스타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6개사)해줬음에도 경영정상화에 기여가 인정돼 우선매수권이 확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해 주지 않는 것은 명백히 불공정하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컨소시엄이 선허용되지 않는다면 검토조건부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략적투자자(SI)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그룹은 오로지 재무적 투자자(FI)만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하나, 이는 현재의 한국 경제 위기 상황 하에서 그룹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큰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