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국방비 상승에 주가 영향은?
2018-04-13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 정세 속에 국방에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토러스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방비가 상승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토러스증권은 북한의 핵위협, 미·중·러·일간 강대국의 패권 경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방비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지난 2011~2015년 국방비(세계10위)는 매년 4.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투기 등 전력증강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인 방위력개선비는 매년 3.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016년~2021년까지 국방비는 매년 5.2% 증가하고, 특히 전투기 등 현대전에 대비해 방위력개선비는 매년 7.7%로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토러스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산업의 독과점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에 최대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관계자는 “항국항공우주의 지난 6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매년 연평균 15.8%, 20.2%, 24.1% 증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시리아 폭격,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차기 대선주자들의 국방비 증액에 대한 공약들이 나오는 것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