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모바일 결제사업 진출 선언

2018-04-15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동부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주)동부가 모바일 결제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동부는 지난 13일 핀테크 전문기술 보유업체인 페이콕과 사업협력 협약을 맺고 모바일 결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부와 페이콕 등 양사는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가 대부분이었고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 동부와 페이콕의 서비스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에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NFC기능만으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없다. 아울러 무선 카드단말기를 가지고 다니거나 전화로 카드번호를 물어본 뒤 결제를 해왔던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이 주요 사용층이 될 전망이다. 동부 관계자는 "우선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핀테크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