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찬성으로 기울어
2018-04-17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방안에 대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1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해 찬성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3일 대우조선의 채무조정안이 발표됐다. 이후 국민연금은 대우조선의 재무상태와 경영정상화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재무적 투자자로서 취할 수 있는 경제적 실익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국민연금은 채무조정 수용이 기금의 수익제고에 보다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 찬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대우조선·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만기연장 회사채에 대한 상환 이행 보강 조치를 취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감안해 수익성과 안정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