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잉글우드랩, 코스닥 입성 본격화...10월 상장 예정
2017-08-2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미국 동부 지역인 뉴저지주에 위치해 있는 화장품 R&D 및 생산 전문 기업 잉글우드랩이 국내 코스닥 상장을 가시화 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잉글우드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잉글우드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3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6000~7000원이다. 잉글우드랩은 이번 공모를 통해 210억~24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월 4~5일 청약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중순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기초 화장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노화 방지, 자외선 차단, 여드름 개선, 미백 화장품 등이다.
아울러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화장품에 치료기능을 결합하는 코스메슈티컬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리자베스아덴과 로레알, 키엘, 로라 메르시에 등 유명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미국 FDA는 물론, 캐나다와 일본, 호주 FDA 등 각국의 의약외품 관련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다양한 OTC(Over The Counter, 의약외품)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다.
OTC 화장품은 소비자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 기능성 화장품이다.
잉글우드랩은 향후 한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색조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정 잉글우드랩 CEO는 “한국 코스닥 상장 및 한국 내 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기존 글로벌 브랜드 고객들의 한국 및 중국향 제품까지 한국 내 잉글우드랩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