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하나로 연매출 1조원 돌파

2018-04-1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사 소주 브랜드 참이슬 매출이 1조 93억 816만 4000원을 기록해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18년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소주 브랜드 가운데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품은 참이슬이 처음이다. 참이슬의 매출은 지난 2014년 9636억원, 2015년에는 975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360㎖ 기준)이다. 대한민국 성인(4015만명) 1인당 약 42병의 참이슬을 마신 셈이다. 국내 주류업계에 따르면 참이슬의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은 약 48%~50%안팎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이 지난해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서민들이 많아지면서 애환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