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3239억원...전년比 34%↓
2018-04-1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유가 인상으로 인한 제품 판매 단가 상승과 판매 물량 증가로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51.7% 증가한 5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에쓰오일 관게자는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 매출 비중이 22%였지만,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으로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69%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는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 모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16조 3218억원, 영업이익 1조616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