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앞둔 유통업계, ‘장난감 전쟁’ 개시
2018-04-1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 올해 5월은 여느해와 달리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첫 째주 는 1일 노동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 날 등 으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남아(男兒) 완구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남자아이 장난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반면 여자아이 장난감의 경우 오히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 변신로봇 애니메이션 등이 TV에서 방영되면서 남아용 장난감 완구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4월 1~16일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완구 품목 1~5위는 모두 주로 남자아이들이 선호하는 변신로봇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들이 차지했다.
터닝메카드의 신규 시리즈 ‘터닝메카드 W 시즌2’는 지난 3월부터 케이블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더불어 공룡을 소재로 한 파워레인저의 신규 시리즈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이달부터 방송을 개시했다.
이와 함께 인기 만화 시리즈 ‘라바’를 제작한 완구 회사 ‘투바앤’에서 출시한 공룡 소재 만화 ‘다이노코어 시즌 2’는 지난달부터 방송을 시작했고, 일본에서 제작된 팽이 소재 만화 ‘베이블레이드’는 케이블을 통해 지속 재방영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충족시키기 위해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