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동아오츠카, 2016년 당기순이익 111억 원, 전년比 217%↑

2018-04-20     FR 기업연구소
[파이낸셜리뷰=FR 기업연구소] 음료전문기업 동아오츠카의 2016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16년 동아오츠카의 매출은 26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04%, 217%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에 따라 동아오츠카는 부채가 줄고 자본은 증가하는 등 고스란히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자산총계는 2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으며, 부채총계는 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1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이러한 호실적은 지난 30년 동안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포카리스웨트의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포카리스웨트는 전년 대비 15.7% 신장한 매출액 1516억원을 달성, 1987년 출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판매됐다”며 “동아오츠카 전체 매출에서 포카리스웨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56.7%에서 지난해 57.8%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추가된 종합영양드링크 '오로나민C'가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기록, 비타민 드링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데미소다, 오란씨, 나랑드사이드 등 기타 제품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이뤄진 체계적인 영업사원 교육과 소매 판촉 활동 강화에 따른 거래처 수 증가도 매출 증대에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