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팬택 본사 건물 인수 MOU 체결...상암동 시대 연다

2018-04-2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팬택 본사 건물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상암동 시대를 열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팬택빌딩 소유주인 오스라씨나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와 건물 및 부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성암로 179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6만 6648㎡다. 상암동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팬택빌딩의 가격은 20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빌딩의 현 소유주인 오스타라씨나인은 지난 2007년 설립돼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오스타라씨나인은 지난 2008년 4월 팬택과 팬택앤큐리텔로부터 2000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