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10월 코스닥 상장
2017-08-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업체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가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6일 인텔리안은 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텔리안의 상장 공모 주식수는 총 14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8000원~2만5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61억원~297억원 규모다.
아울러 인텔리안은 다음달 28일~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10월 중으로,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텔리안의 지난해 매출액은 59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원과 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억원과 58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인텔리안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서비스 및 위성방송 수신을 위해 필요한 안테나를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다.
또 인말샛(Inmarsat), 말링크(Marlink) 등 글로벌 위성통신사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Tesla)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로켓 회수 프로젝트에 필요한 안테나를 공급했다.
인텔리안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68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450개 이상의 딜러 및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상용, 항공용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