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00% 동의’ 기업어음 채무재조정 완료

2018-04-2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채무재조정 방안과 관련해 기업어음(CP)을 보유한 채권단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20일 CP 2000억원에 대해 채권자 100% 동의를 받아냈다. 해당 어음은 오는 2018년 4월 만기가 도래한다. 기업어음은 회사채와 달리 채권자들을 모두 만나 변경약정서를 개별적으로 체결해야 한다. 앞서 대우조선은 회사채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법원 인가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법원으로부터 인가를 허가받을 경우 채권단으로부터 2조 9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채권 전액에 대해 동의를 받아야 하는 탓에 회사채 채무재조정이 끝나고 이틀이 더 소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