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영업익 1140억원...전년比 26%↑

2018-04-28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대림산업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 5천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5114억원과 영업이익 1140억원, 당기순이익 149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1%, 영업이익 26%, 당기순이익 382% 각각 증가한 기록이다.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연결종속법인의 실적호전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건설사업부는 2조 95억원의 매출액과 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1%, 735% 증가했다.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사업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었으며, 해외 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사업은 흑자전환됐다. 연결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의 흑자전환과 대림에너지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78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사업부의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PE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급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YNCC,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