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열풍 주역 선데이토즈...모바일게임 중흥 이어가나
2018-05-08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 때 애니팡으로 모바일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선데이토즈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보이며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매출 20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선데이토즈의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15%, 당기순이익 53% 성장한 기록이다.
2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한 선데이토즈의 실적 배경에는 '애니팡3', '애니팡2'를 비롯한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포커' 등 대표 게임들의 흥행세가 눈에 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게임 라인업 확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한 매출 다변화가 안정화에 접어든 것도 견조한 매출 구조와 사업 효율화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3분기부터 국내외 서비스, 사업망 확대 등을 위한 4~5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민광식 CFO는 “1분기는 두 자리 수로 확대된 국내 라인업과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며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성과들로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과 사업 다각화 효과를 배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