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격서(?)’...LG전자 팬택 인수설에 ‘쏠리드’ 주가 들썩

2018-05-0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8일 LG전자의 팬택 인수설이 나오면서 팬택의 최대주주인 쏠리드의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요동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쏠리드는 자회사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 지분을 96% 보유하고 있으며 에스엠에이솔루션홀딩스는 팬택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LG전자가 팬택을 인수함으로써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팬택은 지난해 중가 스마트폰 '스카이 아임백'을 시장에 출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LG전자가 팬택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LG전자는 8일 오전 팬택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팬택 인수에 대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팬택의 대주주인 쏠리드 역시 LG전자의 팬택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해당 보도와 관련해 당사의 주가와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 역시 없다”고 밝혔다. 이날 쏠리드의 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25.09% 상승한 주당 3165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해명공시가 나온 이후인 오후 2시 현재는 오히려 전일보다 6.32% 하락한 주당 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