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신있다”…각 후보들, 기싸움 치열

문 “판세 굳어졌다” 洪·安·劉·沈 “대역전극 시작”

2018-05-0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감일인 8일 각 당 대선후보 캠프에선 대선판세에 대해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섰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막판 치열한 기싸움을 전개했다.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려 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관측을 내놓았고, 경쟁 후보 측은 ‘막판 대역전 시나리오’가 실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후보 측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막판까지 판세가 뒤집힐 만한 변수와 지지층 이탈 요인이 없었다고 보고 “가능하면 과반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지만 한 표 한 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자유 대한민국의 운명이 국민 여러분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좌파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국민이 나섰다. 국가를 부정하고, 국민을 부정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문 후보는 안 된다고 국민이 나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면서 “과거와 미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대변인도 “세대별 투표율과 유보·부동층 판별 분석을 통해 판세를 예측한 결과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초박빙의 양자 대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에서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있다. 정말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면서 “세상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면 기호 4번 유승민을 찍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달라”면서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 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