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힘들어지는 서민들...사이다까지 가격 오른다
2018-05-0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생필품 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계란, 맥주 등 대표적인 서민 식품의 가격이 이미 오른 가운데 사이다 등 음료수까지 가격이 인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레쓰비, 펩시, 핫식스, 실론티, 솔의눈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8% 가량 전격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주력 음료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5년 1월 5~6%를 올린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유통 채널 별로 인상 폭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칠성사이다 250㎖ 캔 제품은 편의점 기준 1300원에서 1400원(7.7%)으로 올랐다. 펩시콜라 1.5ℓ 페트 제품은 2700원에서 2800원으로(3.7%)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원자재와 부재료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유통환경이 바뀌어 2년 4개월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