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2018-05-0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에게 1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태광의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지원 금액은 총 12만 달러(약 1억 3576만원)로 4년간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 3주간이며,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으로, 접수는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외박사 장학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적용해 온 원칙이다.
재단 관계자는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선발인원을 두 배 가량 확대해 상대적으로 후원의 기회가 적은 순수학문 전공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은 없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현재까지 약 17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후원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학문적 역량, 열정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